소小한 이야기

[114에피소드] 사람 냄새나는 정겨운 114에서 삽니다

등록일 : 2018.05.23.글쓴이 : 114editor조회수 : 419



  

상담 팀에서 일한 지도 만 7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을까요. 하지만 아직도 우리를 찾는 고객들은 여전합니다.

 

"전화 요금이 왜 이렇게 비싼가?", "빨리빨리 번호를 가르쳐달라", 시작부터 욕설하시는 고객 등 등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눈이 오면 오는 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여전히 고객들은 1년 365일 변화무쌍하게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고객님들 안내를 할 때도 다양한 고객들이 많습니다.

 

 

에피소드 1. 충청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사용하시던 아주머님

"우리 집 전화가 잘 안 되어서 고장이 났는데요.." 

- 고객님, 전화가 어디꺼세요?' 하고 되묻자

"응, 부엌에 꺼!!"하시던 고객님.

 

저희는 통신사를 확인하려고 했던 거였지만

부엌에 있는 전화라고 말씀해주시던 아주머님, 1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 고객님이십니다. 

 

 

에피소드 2. 한달 넘게 요금으로 시비 거시던 교도소 출소 고객님

늦은 밤 전화 요금을 못 내겠다며 114에 욕설 하시던 고객은 

처음 본인이 교도소를 출소한지 얼마 안됐다며 협박과 욕설로 상담원을 괴롭히시다가 나중에는 개인 신세 한탄을 늘어놓으며 상담원에게 인생 삼담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원의 공감과 잘할 수 있다는 응원으로 "누나! 고맙습니다. 덕분에 용기를 얻어 취직까지 하게 되었어요. 다신 114에 시비 안 걸고 착하게 사회에서 일하면서 살겠다"라고 하셨습니다.

 

비록 밤늦게 욕을 먹어 가며 한달을 넘게 고객에 응대해 힘들었지만, 사회에 적응해서 노력해 보겠다는 고객님의 말에 7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는 고객님이십니다. 

 

 

 

우리 팀으로 연결되는 고객들은 성향이 다양한 관심 고객들이 많으신데요,

자신에게 친절하게 응대해줘 고맙다며 직접 농사지으신 감자며 호박을 보내겠다는 고객님, 상담원에게 신세 한탄하시는 고객님, 전화번호를 육성으로 안내해 주지 않았다며 높은 사람 바꾸라는 고객 그리고 안내요금으로 시비 거시는 고객까지 하루에도 열두 번씩 큰 숨을 들이마시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딴 데는 전화하면 기계가 받아서 뭘 물어볼 수가 없는데 114에서는 다 알려줘서 참 좋아"라고

하시는 어느 할머님의 말씀처럼 대한민국에서 114는 모든 국민의 비서이자 친구이지 싶습니다.

 

매일 매일 친절한 고객에서 악성 민원 고객까지 다양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듯이 114로 문의하시는 고객님들께 빠르고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늘 기쁜 마음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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